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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아메리카

미국 클리블랜드 출장 겸 여행 기록 #2 음식 및 맛집

저는 먹으러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양한 음식을 접하는 걸 좋아하고 도전적인

음식을 시도하죠. 이번 여행에서도 가능한 못먹어본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미국 클리블랜드에 도착해서 가장 먹은 음식은 'KFC'. 'TACO BELL'였습니다.

둘다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지만 타코벨은 국내에서 먹어보지 않았습니다.

멕시코 음시에 대한 기대감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것이 타코벨과 KFC가 같이 있었는데 같은 회사인가 싶어 찾아보니 역시나입니다.

 

그렇군요 배워갑니다.
타코벨과 KFC의 콜라보 색조합이 이쁘다.

이때 미국에서 음식주문을 처음하는 것이라 긴장반 설렘반이었습니다.

미국 처음간 촌놈티 감출 수 없었습니다. 주문하기 전 과연 "HERE OR TO GO"를 정말 말할까?

싶은 기대감을 갖고 주문을 했는데 아프리칸 미국계 종업원의 그루브한 영어를 바로 캐치 못했습니다.

제가 음? 하니 바로 "TO GO"를 들 을 수 있었고 저는 여기서 먹겠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표시된 금액보다 결재를 하려고 하면 더 많이 나오는데 이는 세금(TAX) 때문입니다.

주마다 그 정도가 다르다고 하는데 오하이오주는 약 8%였습니다.

100달러를 사면 108달러를 내야하는 거죠.

 

정말 할말 없는 비주얼

저는 타코벨의 세트메뉴 그리고 같이간 분들은 KFC의 치킨패티가 들어간 버거를 먹었는데

결론은 한국보다 맛없는것 같았습니다. 재밌는건 다양한 종류의 소스를 구비해 두었는데

이를 원래 셀프로 넣어먹어야 하는 것인지.. 이걸 넣으니 먹을만 하더군요.

저의 타코벨 메뉴는 또띠아 같은건 맛있게 먹었는데 나초와 그 소스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사실 마요네즈나 고기는 괜찮은데 콩?의깬것은 제가 해외 나갈때 마다 적응 안되는 맛입니다.

 

다양한 소스, 디아블로? 전혀 안맵지 한국인에겐

 

맛은 있었다

거의 햄버거의 종주국? 아닌가라고 여겼는데 첫 버거의 기억은 실망이었다. 

그리고 나서 또 바로 디저트를 먹어야 겠단 생각을해서 호텔로 돌아가는길에 발견한 디저트 가게에 들어갔다.

멘치스?라고 귀여운 캐릭터가 마스코트 인듯한데 반셀프 시스템으로 제품을 컵에 담고

무게를 재서 가격을 측정하는데 이게 은근히 비쌉니다. 약 9달러...가성비 최악

맛도 그냥 미니스톱가서 1500짜리 소프트아이스크림이 1500배 나음

 

3달러면 적당할 것 같은데 9달러다.

시차가 한국과 13시간 나기에 진짜 말그대로 낮과 밤이 바뀐 일정이었습니다.

시차를 적응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현지시각 오후 5시 그러니 한국시간 새벽시간이 되니 미친듯이 졸려

첫날 일정은 6시에 잠에 들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새벽 4시에 깨서 할게 없었고

시간을 뻐기다가 6시부터 주는 호텔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힐튼계열의 작은 호텔에서 묵었고 대단한 시설이 아니였기에 조식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식은...이런 반전은 없고 평범했습니다.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기본에 충실했고

음료 및 종류가 은근히 딱딱 필요 한것이 있어 6일 동안의 숙박에 잘 이용했습니다.

 

과일 한두개, 셀프 와플시스템(으잉?), 시리얼, 요거트, 각종 음료와 커피까지 있을건 다있다.

이때부터 알았어야 했습니다. 제가 묵은 작은 도시는 메뉴의 선택권이 다양하지 않았고

어딜가든 베이컨, 빵, 고기, 감자튀김이 빠지질 않았습니다. 정말 매일 먹었습니다.

그래도 첫날 조식이라고 이것저것 다 먹어보았는데 베이컨은 정말 짰습니다. 짜!!!!!

재밌는건 셀프 와플을 만들어 먹을 수 있었고 생크림도 셀프로 덕지덕지 각종 시럽제품이

일회용형태로 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음식은 각종 일회용 첨가제(설탕, 시럽, 프림, 케첩, 마요네즈 등)가 항상 빠지질 않았고

사람들이 달고 짜게 먹었습니다.

모든 종류를 먹겠단 일념하에 미친듯이 먹어서 너무 배가 불렀고 크디큰 일회용컵에 

디카페인 커피를 가득담에 호텔을 나섰습니다.

 

첫날의 간단한 오전 일정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갔는데 해외업체가 데려다준 곳은

"longhorn steakhouse"였습니다. 

 

너도 체인점이었니??

 

가게 인테리어나 분위기나 체인점 분위기가 전혀아니였습니다.

한국 체인점 가게 특유의 메뉴판이나 느낌이 없어 이건 로컬 음식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체인점이었습니다 ㅠㅠ. 참고로 롱혼은 소의 한 종류입니다.

이게 체인점 인테리어라고? 누가봐도 로컬식당 아니였니... 배신감
18oz 티본스테이크가 25달러 정말 저렴하다

저는 여기서 티본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뼈 포함 18oz = 약 510g 이었고 가격은 25달러로 괜찮았습니다.

한국에서 이정도 티본스테이크를 먹는다면 최소 4~5만원은 줘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정말 괜찮았습니다.

육향 풍부하고 기본에 충실한 스테이크는 점심부터 고기파티를 열어 줬습니다.

 

문제는 정말 음식이 하나같이 짭니다. 제가 먹는 내내 짜다 짜다 그러니 업체사람이 웃으면서

익숙해 질거라고 그러더군요 ㅋㅋㅋㅋㅋ. 아 정말 짜다.

덕분에 코카콜라 원없이 먹었습니다. 콜라담아주는 컵도 커요! 영화관 콜라컵마냥

 

도착날 먹었던 테이크아웃 식당과 다르게 여기는 종업원이 있었는데요.

시종일관 친절함과 괜찮은지 필요한거 없는지 물어봅니다.

빈그릇을 치워주며 음료를 계속 리필해주고 상당히 부담스럽다? 느낄정도로 신경을 써줍니다.

이게 다 팁문화가 있어서 그런것 같은데 이러한 식당에서는 식사를 하면 팁을 지불하는게 관행입니다.

특별한 점은 계산서에 팁이 15, 18, 20%가 계산되어 나와있는데

아래서 부터 그저그럼, 괜찮다, 좋다 이정도 느낌으로 팁을 줍니다.

그래서 100달러를 주문해도 세금이 붙고 팁이 붙어서 생각보다 음식값이 더나옵니다.

거기다가 요즘같은 환율이 높을때는 또.. 1달러=1000원이라는 짧은 생각을 후두려 패는 금액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기류를 먹는다면 한국외식금액보다 괜찮다 싶을정도였습니다.

워낙 고기가 저렴하니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정도로 도착날과 첫날 음식을 먹었는데 확실히 다른 맛과 문화를 느낄수 있어서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