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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러스트 밸리 브라더스] 올드카에 미친 남자의 장사 이야기

넷플릭스 보는 재미에 빠진 요즘 새로운 시리즈가 올라온걸 봤습니다.

 

제목은 "러스트 밸리 브라더스"  원제 "RUST VALLEY RESTORERS"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올드카, 폐차를 고처서 판매한다(???)라는 내용인데 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취저입니다 ㅋㅋ

최근 올해 여름 미국에서 올드카 시장을 우연치 않게 보았는데 그 이미지와 아주 흡사하여서 정말 몰입해서 봤습니다.

오하이오에서의 올드카 모임
강력한 이미지 <좌>: 폐차 <우>: 복원한 차

 

 

등장인물은 크게 3명이 나옵니다.

 

주인장 마이클 홀

차 덕후

생김새부터 벌써 범상치 않음.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선글라스조차 심상치 않아보입니다.

어디 서핑이나 타며 해변가에 놀고먹는 배짱이 같지만 취미이자 인생을 자동차에 걸고 있는 해바라기 같은 남자.

40년동안 400대가 넘는 올드카를 수집(?)=방치하고 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수집만 할 수 없어 친구와 복원하여 판매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장사수완이 좋지 못해 뭐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혹우 같은 이미지이죠 ㅋㅋㅋ

 

언제 다 고칠건데??

문제는 차를 너무 사랑합니다. 충분히 좋은 구매자가 나타났음에도 쉽사리 팔지 못하는 그의 성격은 시청자로하여금 

고구마를 선사하는데 그래도 그 모습이 밉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안팔아 못팔아 내차

 

차를 복원하는 작업은 쉽지 않으니 많은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한데 여기서 이 시리즈의 최애 캐릭터 "에이버리"가 등장

보기와 다르게 이 사람 없으면 큰일남

주인공 마이클의 절친이자 메카닉입니다. 작업하는데 있어서는 장인이지만 마이클과 그 방식의 결이 다릅니다.

마이클은 정통파로 렌치를 손으로 돌리면 에이버리는 그저 자르고 부숩니다. 그라인더 장인<<<

종종 작업 방식과 마이클의 사업방식이 마음에 안들지만 치고박고 싸우며 어떻게든 사업을 이어갑니다.

이 시리즈의 재미를 책임지는 캐릭터입니다.

 

난죽택

 

정상인 "마이크 홀" 주인공의 아들

그리고 주인공이라고도 말하기 사실 애매한 아들 "마이클 홀"입니다.

분명 시리즈상에서는 결혼을 안한거 같은데 안했다고 한거같은데(진실은 보시면압니다) 여튼 아들입니다.

제일 정상이고 아버지의 사업이 망할까 전전긍긍하는 인물이죠.

 

 

세상 믿음직...

 

이걸 보면서 느끼는게 우선 러스트밸리라는 동네 자체의 전경을 보면 정말로 그냥 시골입니다.

그런데 곧곧에 올드카, 폐차들을 수집하고 또 이를 복원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중고시장이 활발해서

멋진 올드카, 부품들을 사고 파는걸 볼 수 있는데 참 미국의 이런 문화는 대한하다 생각합니다.

이러한 차들은 빠르게는 40년대부터 시작하는데 60,70년대 차량들을 고칠 수 있다는 인프라가 존재한다는게

대단합니다. 인터넷은 더욱 더 부품을 구하기 쉬운거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미국에 갔을때 이러한 문화를 조금이나마 느껴봤는데 그 여유가 장난아니죠..

백발의 어른들이 반짝이는 올드카들을 타고 와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힘들죠.

 

실제 홈페이지

보다보면 인터넷에서도 자신의 사업에 관한걸 볼 수 있다고 손님들에게 말하는데 검색해보니 실제로 존재합니다.

제목부터 고철 폐차를 걸고 장사를 하는데 위에서 보면 진행중인 프로젝트, 완성품, 부품들을 볼 수 있고

차종 별로 또 카테고리를 나눠놨는데 역시 미국차가 많습니다.

어디서 줘도 안가질것같은 이상한 트럭같은것도 팝니다.

 

37년도 자동차 ;;; 이걸 판다고?
요정도면 양반

 

시리즈에서도 이런 고철 무슨 뼈대밖에 없는 차를 복원합니다.

문짝을 컨테이너에서 꺼내고 후드를 뒷산에서 가져와서 붙입니다.

녹을 샌드블라스터로 갈아내고 도장작업하면... 반짝반짝해지는 새차를 만들어내죠.

기술 참 대단합니다.

 

올드카 팜

 

오랜만에 은근 볼것없는 넷플릭스에서 취향저격 시리즈를 만났습니다.

아직 시즌1밖에 없는데 어서 시즌2도 나왔으면 좋겠고

주인공 아저씨 부자됐으면 ㅋㅋㅋㅋㅋ